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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여야가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협의체에서 합의된 법안은 이르면 내달 14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돼 민생이 다시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체 출범을 위한 2+2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민생협의체에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 등 미래산업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저출생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 과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
검찰이 25일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상 대표를 압수수색했다.창원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A씨의 자택과 별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A씨는 최근 한 언론에 “나는 이름만 빌려줬을 뿐 실소유주는 명씨”라며 미래한국연구소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A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친인척으로 제16·17대 국회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81번나 여론조사를 한 곳으로 알려졌다.김 전 의원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불법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증언했다.강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의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이 과정에 김 여사...
전 세계 상위 50위 내 부자 중 23명의 개인 전용기에서 뿜어내는 탄소 배출량이 평범한 사람 한 명이 약 300년 동안 뿜어내는 양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유층의 과다한 탄소 배출을 막기 위해 징벌적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다음달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보고서를 공개했다.옥스팜은 상위 50위 내의 부자 중 전용기를 소유한 23명이 1년 동안 평균 184회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425시간의 비행 동안 연간 평균 2074t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인 한 명이 약 300년 동안 배출하는 양이다. 나머지 27명은 전용기가 없거나 공식적인 기록이 없다. 또 18명의 부유층이 보유한 대형 요트 23대의 연간 평균 탄소 배출량은 5672t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