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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신세계그룹은 30일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계열 분리되는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될 정유경 회장은 9년 전인 지난 2015년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이 취임 첫 해 단행한 정기 인사로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역량 중심의 인재를 발탁해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정유경 회장의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그룹을 이마트와 백화점 두 개의 축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성공적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물밑에서 준비해온 계열 분리를 시작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