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우상호·홍보 이규연·민정 오광수···대통령실 수석 인선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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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에 따라,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을 선택했다”며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우 정무수석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우 수석에 대해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라며 소개했다. 그는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원 철원에서 태어난 우 수석은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부의장을 지낸 ‘86운동권’ 출신이다. 열린우리당부터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등에서 대변인을 지냈으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원내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언론 대응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JTBC에서 보도국장과 보도 담당 대표를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이 수석에 대해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이 수석은 언론사 재직 당시 빈곤 아동 실태 관련 탐사보도로 2005년 미국탐사보도협회 외국 언론 특별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오 민정수석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뒤 2016년부터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강 실장은 오 수석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등 경제팀 인선을 발표했다. 정책실장 산하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은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임명됐다.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3실장 7수석’ 체제로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 조직 규모는 전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조직에 비해 비서관 1명이 늘어난 장관급 4명·차관급 11명·비서관(1급) 50명으로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