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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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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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한 나는 움직이고 다녀온다. 당신들이 그러하듯 그들이 그러했듯. 모르기에 사는 삶, 알았다면 누가 거기와 여기에 있을까. ‘왜 하필 거기 갔는가’ 묻는 소리. 입 잃은 이를 탓하고 죄와 책임의 때를 묻히는 모욕의 소리들.”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공개된 사진 작품 <당신이 그러하듯, 그들이 그러했듯>의 작품 설명에 노순택 작가는 이렇게 적었다. 이 작품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던 날이자 정월 대보름인 2023년 2월 5일 촬영한 것으로 달집을 태우는 연기 뒤로 떠오른 보름달이 담겼다. 노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눈물진 얼굴 뒤에 달이 있었다. 달은 오로지 앞면을 보여준다. 헌데도 어째서 우린 뒷면을 아는가”라고 썼다.‘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는 이날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빌보드 개막식이 열렸다. 홍진훤 작가의 <기각된 어떤 믿음에 대하여>와 윤성희 작가의 <명멸하는 밤>도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