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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3자 특검’ 등 추진 과제 대부분 미완…“국민 눈높이” 무색 용산과 차별화 나섰지만 간극만 벌리는 등 정치력에 ‘한계’“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월23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한 말이다. 그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민심’을 18차례 언급하며 ‘국민의 눈높이’를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치를 내세웠지만 이 과정에서 윤·한 갈등, 친윤석열(친윤)계·친한동훈(친한)계 갈등만 도드라지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한 대표의 100일을 규정하는 단어는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다. 그는 당대표에 출마하며 여당의 해병대 채 상병 제3자 특검 자체 발의를 공약했다. 수평적 당정관계 정립도 공언했다. 그는 지난 21일 대표 취임 이후 윤 대통령과 처음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