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일으킬 수 있는 음악 하고 싶어”…그룹 NCT 도영 솔로 2집 발매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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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의 도영(사진)이 솔로 2집 앨범 <소어(Soar)>로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8년 만에 솔로 1집을 낸 데 이어, 약 14개월 만의 2집 발매다.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터라 이번 활동의 의미는 남다르다.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만난 도영은 “1집 때는 걱정이 많았다”며 “지금은 노래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YB의 윤도현, 자우림의 김윤아, 넬의 김종완 등이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도영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던 분들”이라며 “감히 한 앨범에 이분들의 노래를 다 실어도 될까 싶었다”고 했다.
도영은 선배들과 작업하면서 ‘어떤 식’으로 노래하는지보다 ‘어떤 말’로 노래하는지를 배웠다고 했다. 도영은 “음악의 본질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면서 “지금 아이돌로서 하고 있는 음악은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는 대중음악의 속도감을 생각했을 때, (음악적) 표현이나 감정적인 것들보다는 기술적으로 많이 구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안녕, 우주’를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날아오르다’(soar)라는 뜻의 앨범명처럼, 도영은 이 앨범이 각자의 자리에서 비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랐다.
그는 음악은 ‘누군가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음악의 위대함을 (음악을) 하는 사람이 생각해야지, 듣는 사람이 우연히 느끼게끔 하면 안 된다”고 했다.
2016년 NCT U로 데뷔한 그는 내년이면 활동 10주년을 맞는다. 그는 “10년을 되돌아봤을 때 나쁘지 않았다. 저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며 웃었다.
그는 NCT 127 등에서 가수 활동을 했고, <마리 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등 뮤지컬 무대에도 올랐다. 드라마에도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저는 노래가 1번”이라며 “연기 욕심보다는 노래 욕심이 더 크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군백기’에 대한 걱정은 멤버들에 대한 믿음으로 덜어냈다.
그는 “태용과 재현이 없는 NCT 127도 무사히 잘해냈다”며 “제가 군대를 간 뒤에도 남은 멤버들이 정말 잘해내고 (팀을) 이어가주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했다.
도영에게 ‘자신을 계절에 비유해달라’고 했다. 도영은 “저는 에어컨 튼 여름이요. 더위를 잘 못 참긴 하는데”라며 웃었다.
도영은 오는 13~1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5 도영 콘서트 도어스(Doors)>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