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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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집권해온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벨라루스 대통령이 7선 도전을 선언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벌써 부정 선거 우려가 나온다.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 의회는 이날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1월 25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대선 날짜가 확정된 직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날짜가 좋다”면서 “다시 (선거에) 뛰겠다”고 답했다.루카셴코 대통령은 옛 소련이 붕괴하고 벨라루스가 독립한 지 2년여 만인 1994년 1월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집단농장주 출신으로 부정부패 척결과 물가 안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그는 80%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집권 이후에는 강력한 반대파 통제를 앞세운 권위주의적 통치를 이어왔다.2020년 8월 치러진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당선되자 시민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한 달 넘게 퇴진 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