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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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권의 붕괴를 촉발한 3·15의거가 새 역사·한국사교과서에서 대거 누락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해 2025년부터 사용될 중고등학교의 새 역사·한국사교과서 16종에서 ‘3·15의거’ 관련 내용이 빠져 있거나 축소됐다.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 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돼 일어났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그해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 시신으로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으로 확산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3월15일 1차 의거, 4월11~13일 2차 의거로 12명이 사망하고, 2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3·15의거일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격상돼 정부기념식이 거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