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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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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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상상해 보자. 업무 중이던 당신은 잠시 휴게실에서 쉬고 있다. 마침, 당신의 친구인 순자가 휴게실에 들어왔다. 당신과 순자, 그리고 정숙은 회사에 함께 입사해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순자는 한숨을 푹 쉬면서 소파에 털썩 앉았다. “나 지금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당신은 순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순자가 답한다. “어젯밤에 정숙이랑 식당에서 함께 저녁 먹으면서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하기로 했거든. 그런데 얘가 약속시간 10분 전에 덜렁 문자로 날 바람맞힌 거야. 나 식당에서 혼자서 밥 먹었다니까. 사실 정숙이가 좀 자기만 생각하잖아. 그래도 자기가 귀찮다고 약속을 맘대로 취소할 줄은 몰랐어. 하아, 걔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순자의 절절한 하소연을 들은 당신은 어떤 심정이 드는가?화자가 어떤 대상에 대한 울분을 제삼자(대개 화자와 대상을 다 아는 사람)에게 터뜨리는 일은 아주 흔하다. 왜 사람들은 자신을 화...
“연락받지 못한 2년 동안 한국 정부는 해외 피해자 유족에게 관심이 없다고, 이 문제가 한국 정부에 중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호주 캔터베리에 거주하는 조앤 래치드씨는 2년 전 한국 이태원에서 딸 그레이스(사망 당시 24세)를 잃었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프로덕션에서 일하던 딸은 친구를 만나러 찾은 한국에서 참사를 당했다. 참사 이후 래치드씨 가족은 한국 정부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들에게 ‘한국의 한 골목길에서 압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일러주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는 들려오지 않았다.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둔 25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사무실을 찾은 래치드씨 곁에는 장녀였던 그레이스의 동생 이자벨과 레베카, 친척 사라가 함께 했다. 래치드씨 가족은 비행기로 10시간30분 걸려 찾아온 특조위 사무실에서 “그레이스가 언제 어떻게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