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4-10-29
- 조회93회
- 이름행복인
본문
“예의 없이 끊으면 어떡해?”아내는 노발대발했다. 뻔히 보이는 보이스피싱 통화를 가로채 끊어버렸다는 이유에서다. 2년 전 2700만원의 피해 경험이 있는 아내는 이번에도 ‘당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이날의 충격 이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인피니그루의 유경식 대표(사진)는 보이스피싱 탐지·차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전력투구해왔다. 만약 앱이 스마트폰을 상시 감시해 범죄의 기미를 즉시 읽고, 피해자보다 먼저 금융사와 수사기관이 움직이게끔 한다면 어떨까. 각개전투 중인 금융당국, 수사기관, 각 금융사·통신사를 한데 묶는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앱을 만든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회가 넘는 앱 피싱아이즈와 시티즌코난은 이 같은 구상에서 탄생했다.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만난 유 대표는 “예전 부모님 댁에 보일러 깔아드리듯, 이젠 부모님 폰에 피싱 차단 앱 하나씩 깔아드리면 안심할 수 있는...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붐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독보적인 HBM 납품사’ 자리를 차지한 게 주효하게 작용했다. D램 업계의 2인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실적을 처음으로 제칠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0%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의 6조4724억원을 뛰어넘었다.HBM이 효자 노릇을 했다. HBM은 D램을 여러 장 쌓아 만든 고성능 메모리다. 일반 D램보다 5배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성능 연산용 칩 옆에 붙어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저장·처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