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이 대통령 “해경 순직, 독립기관서 엄정 조사”…김용진 청장 사의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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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 경사의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몇시간 만에 나왔다.
해경은 이날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이 경사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해양경찰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은 이 경사가 출동하는 과정에서 ‘2인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 등을 놓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 경사의 어머니는 너무 억울하다. 진실을 밝혀달라며 오열했다.이 경사와 임용 동기인 김대윤 경장은 사람들이 너를 영웅이라고 치켜세우지만, 어둠 속 바다에서 혼자 싸웠을 너의 모습이 떠올라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울먹였다. 순직 후 경장에서 경사로 1계급 특진한 이 경사는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을 추서받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에서 이 경사와 함께 사고 당시 당직을 섰던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파출소장과 서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휴게시간을 부여받은 동료들이다. 이들은 휴게시간을 마치고 컨테이너(파출소)로 복귀했는데도 팀장이 이 경사의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몇분 뒤 드론업체로부터 신고를 받고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했다며 당시 상황 대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그동안 유족에게 폐쇄회로(CC)TV, 무전녹취록, 드론 영상 등 사고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공개 가능한 관련 자료 일체를 제공했다며 은폐 주장을 부인했다. 오상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2인1조 출동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이유와 고인과 연락이 끊긴 뒤 왜 신속한 대응을 못했는지, 구조 장비나 자기 보호 장비는 부족하지 않았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입장문을 통해 진실 은폐는 전혀 없었으며, 진실 규명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영흥도 경찰관 순직 관련 진상조사단’은 이날부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고인 동료들이 증언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닌, ‘마약 위기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18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8월까지 적발된 코카인 규모는 2302kg이라고 밝혔다.
이는 7600만명분으로. 전 국민이 동시 투약하고도 남을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적발된 코카인 전체 676㎏ 보다 340% 폭증한 것이다.
적발된 코카인의 99% 인 2296kg가 선박을 통해 유입됐다. 지난 6월에 페루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1690㎏, 에콰도르발 선박에서 600㎏이 각각 적발됐다.
정 의원은 이제 한국 항만이 국제 마약 카르텔의 새로운 경유·중계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의 올 1~8월 마약 단속은 866건에 2810㎏ 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862건 787㎏ 보다도 많다
정 의원은 특히 최근 5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의 56.1%가 20~30대 청년층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마약 문제는 이제 국가적 위기 수준에 도달했다며 관세청은 국제 마약 밀수 차단을 위한 단속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